Posted in: 미분류

엔트리파워볼 파워볼엔트리 네임드파워볼 홈페이지 잘하는법

기사 이미지

[OSEN=한용섭 기자] 40~50억 원의 대형 계약이 오가는 FA 시장에서 LG 김용의(35)는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FA 계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프로 데뷔한 김용의는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었고, LG와 1년 총액 2억 원(계약금 1억+연봉 1억)에 계약했다. 계약 후 차명석 LG 단장과 환한 웃음으로 악수하는 공식 인증 사진도 남겼다.

소중한 FA 권리 행사였고, 선수 자신에게는 뜻깊은 의미도 있었다. 김용의는 통산 878경기 타율 2할6푼2리 9홈런 163타점 303득점 100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101경기에서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70타수 19안타) 1홈런 12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17일 열린 LG의 2020 랜선 러브 기빙 데이에 참석한 김용의는 행사 MC로 나선 박용택과 유쾌한 인터뷰로 FA 계약 뒷얘기를 전했다.

김용의= FA 선수로 계약하고 돌아온 김용의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용택= 정말 묻고 싶은 게 많다. FA 신청을 어떻게 한건가(웃음).

김용의=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LG에서 10년 이상 뛰었는데 구단에서 신청을 하라고 하더라. 지금까지 고생한 것을 신경 써준 것 같다. 최선을 다하니깐 나한테도 기회가 온 것 같다. 100억 아니면 계약 안 한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웃음)

박용택= 시즌 마치고, 야수들끼리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나랑, 정근우, 이성우, 김용의를 위해 후배들이 미니 은퇴식 같은 것을 해줬지 않느냐. 그러고 나서 FA 신청을 하더라.

김용의= 당시는 나도 어떻게 될 지 몰랐다. 지도자, 선수, 백수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올라가라고 하는데, 은퇴하는 형들만 올라가더라. 왜 나보고 올라가라고 하는지 모르고, 따라 올라갔다.

박용택= 후배들이 김용의를 은퇴하라고 보낸거다.(웃음)

김용의= 울고불고 했다. 오지환, 정주현과 겨앉고 울고불고 했다. ‘그만 둬야 하나’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그랬다.(웃음)

[사진] LG 트윈스 제공

박용택=뉴스를 봤다. 그런데 단장님과 악수하는 사진도 찍었더라. 내가 입단식과 FA 3번을 하면서 단장님에게 ‘사진 찍어주세요’ 했는데도 난 한 번도 못 찍었다. 단장님과 사진은 어떻게 찍었나.

김용의= 계약 끝나고 단장님이 사진 찍자고 하더라. 사실 욕심은 있었다. 그럴 만한 선수가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 준 것 같다. 그런데 사진 찍을 때 옆에서 구단 직원들은 모두 웃고 있었다. 아니 김용의가 FA를 하다니 분위기였다.(웃음)

박용택= 단장님께 영상 편지 한 마디 한다면.

김용의= FA 신청하고 금액은 얘기하지 않았다. 계약 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계약 후 단장님이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나에게는 금액보다는 FA 선수라는 의미가 더 컸다. 흔쾌히 계약 해주셔서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행사 말미 김용의는 ‘김용의에게 차명석 단장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팬의 질문에 “빛과 같다. 어둠 속에서 탈출구를 인도하는 한 줄기 빛과 같은…”이라고 고마워했다.

박용택이 ‘후배들에게 한 턱 내느냐’라고 묻자, “계약금 들어오면 후배들에게 쏘기로 이미 약속했다. 형도 꼭 와라. 안 오면 죽는다”고 호기있게 말했다. /orange@osen.co.kr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 김태희와 사귀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비는 17일 공개된 웹예능 ‘시즌비시즌’에서 장성규와 함께 팬의 집에 찾아가 직접 요리를 해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비가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장성규는 비의 오랜 ‘찐 팬’이라는 팬에게 “(비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을 때 서운했겠다”고 물었다.

그러자 팬은 “태희 언니가 왜 비를 좋아하게 됐을까 싶었다”며 의외의 답을 했고, 장성규는 “태희 누나가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팬은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이를 들은 비는 “내 팬이긴 하지만 그래도?”라며 당황했다.

이어 팬은 “태희 언니면 인정이다. 누가 먼저 따라다니셨냐”며 질문했고, 비는 “나지”라며 자신이 먼저 김태희를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또한 비는 김태희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묻자 “내가 먼저 대시했고,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 1년 걸렸다”며 “1년 동안 짝사랑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비는 김태희와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역을 맡은 배우 이안 맥켈런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영국 BBC와 ITV 등은 “맥켈런이 이날 런던 퀸 메리 대학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켈런은 백신을 맞은 뒤 “아프지 않고 간단하다”면서 “이건(백신) 무기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친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만큼 오래 산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켈런은 올해 81세로 코로나19 고위험군입니다.

출처: ITV

출처: ITV
백신 접종 영상 링크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 맥켈런은 백신을 맞은 뒤 놀랍다는 듯 양팔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분별 있는 행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싶다”며 “바이러스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위터 글을 통해 “백신을 맞은 것은 행운”이라며 “누구에게도 추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95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약 6만 6천 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맥켈런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엑스맨’과 ‘굿 라이어’, ‘미녀와 야수’ 등에 출연했습니다.

김천 기자 (kim.cheon@jtbc.co.kr)


▲ 레버쿠젠, 쾰른과의 더비 매치 4-0 대승
▲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유일한 무패 팀(8승 4무)
▲ 레버쿠젠, 3연승 달리며 2284일 만에 분데스리가 중간 순위 1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엘 레버쿠젠이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오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레버쿠젠 1위 질주의 원동력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이 심상치 않다. 레버쿠젠은 지난 주말,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4-1로 승리하면서 마침내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2014년 9월 12일) 이후 무려 2284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기세를 탄 레버쿠젠은 주중 쾰른과의 라인 더비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면서 12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분데스리가 3연승 포함 공식 대회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린 레버쿠젠이다. 더 놀라운 점은 3경기 연속 4골을 넣고 있고, 5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니스전 3-2, 샬케전 3-0, 슬라비아 프라하전 4-0, 호펜하임전 4-1, 쾰른전 4-0).

단순 결과만이 아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팀들 중 27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37득점)에 이어 다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실점은 10골로 RB 라이프치히(9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당연히 골득실은 +17로 바이에른(+19)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점유율은 58.4%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60%)와 바이에른(59.4%)에 이어 3위다. 경기력 관련 지표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레버쿠젠이다.

그러면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감독 외면받던 알라리오, 구세주로 등극하다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바로 최전방 공격수 루카스 알라리오의 깜짝 활약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내 득점 1, 2위를 사이 좋게 기록하고 있었던 에이스 하베르츠와 주전 공격수 케빈 폴란트가 동시에 팀을 떠났다(2018/19 시즌 하베르츠 17골 & 폴란트 14골, 2019/20 시즌 하베르츠 12골 & 폴란트 10골). 이로 인해 공격 쪽에 전력 누수가 발생한 레버쿠젠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버쿠젠은 하베르츠와 폴란트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파트릭 쉬크가 승격팀 슈투트가르트와의 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안 그래도 공격력 부족 문제로 첫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면서 3전 전무에 그쳤던 레버쿠젠 입장에선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알라리오가 구세주로 등극했다. 마인츠전에 팀의 유일한 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한 그는 이후 3경기 연속 멀티골(3경기 6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4경기 연속 골과 함께 레버쿠젠의 4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깜짝 활약 덕에 레버쿠젠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8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면서 5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이후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2경기에 결장(공교롭게도 그가 부상을 빠지고 처음으로 치른 헤르타 베를린전에 레버쿠젠은 0-0 무승부에 그쳤다)한 그는 최근 2경기에 교체 출전하면서 1골을 추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 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고 있다. 이는 분데스리가 전체 득점 5위이자 팀 내 득점 1위에 해당한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으로 따지면 72분당 1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0분당 1골)와 엘링 홀란드(65분당 1골)에 이어 기본 출전 시간(전체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출전한 선수들로 12라운드 기준 540분 이상 출전 선수)을 충족시킨 선수들 중 3위에 해당한다. 공식 대회를 모두 합치면 14경기 11골로 벌써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알라리오이다.

사실 알라리오는 그 동안 페터 보슈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보슈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게도 연계와 같은 패스 플레이를 중요시 여기다 보니 전형적인 스코어러 스타일의 알라리오는 주로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하기에 그는 심심하면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쉬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제대로 실력 발휘를 펼쳐보이며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재는 무릎 부상 여파로 다시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으나 이제 더 이상 보슈 감독도 그를 외면하기는 힘들다. 알라리오의 활약은 레버쿠젠 공격에 파괴력은 물론 다양성까지 더해주고 있다. 그는 레버쿠젠 공격진에 부족한 높이를 살려주는 선수이다(헤딩골 3골로 분데스리가 공동 1위).


2. 베일리-흐라데츠키-바움가르틀링거, 보슈볼에 적응하다

알라리오와 마찬가지로 보슈 감독의 전술 성향에 맞지 않는 선수로는 측면 스페셜 리스틑 레온 베일리와 ‘선방형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츠키, 수비 특화 수비형 미드필더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보슈가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기 이전(2018년 12월)에 입단한 선수들이었다(바움가르틀링거 2016년 7월, 베일리 2017년 1월, 흐라데츠키 2018년 7월, 알라리오 2018년 8월).

2016/17 시즌 후반기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해온 베일리는 6개월의 적응기를 거친 후 2017/18 시즌 9골 6도움을 올리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경이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강팀에게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한 베일리였다.

하지만 그의 단조로운 플레이 패턴은 실질적인 2년 차에 해당하는 2018/19 시즌부터 상대팀에게 읽히기 시작했다. 엄밀하게 따지면 2017/18 시즌 23라운드 이후부터 문제로 작용했다. 실제 2017/18 시즌 그가 기록한 9골 6도움 중 1도움을 제외하면 모두 23라운드까지 기록한 것이었다. 이후 2017/18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1도움에 그친 베일리는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2018/19 시즌 5골 1도움에 이어 2019/20 시즌에도 5골 3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로서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던 베일리였다.

그러던 그가 이번 시즌 패스를 중시 여기는 보슈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팀 측면 공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벌써 분데스리가(11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유로파 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선발로는 4경기)해 5골 2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것. 공격포인트보다도 더 고무적인 부분은 패스 성공률이 79.3%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2016/17 65.9%, 2017/18 75%, 2018/19 74.4%, 2019/20 73.3%).

알라리오와 베일리는 경쟁자들이 있었기에 보슈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났던 것과 달리 흐라데츠키는 경쟁자가 없었기에 계속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었고, 바움가르틀링거 역시 포지션 경쟁자들의 잦은 부상 덕에 그 동안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꾸준한 출전을 통해 보슈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기 시작한 흐라데츠키와 바움가르틀링거는 이제서야 확실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슈 감독은 아약스 출신인 만큼 후방 빌드업과 패스 플레이를 중시 여긴다. 당연히 수비 쪽에 있는 선수들도 후방 빌드업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 흐라데츠키와 바움가르틀링거는 원래 이런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었다. 이로 인해 흐라데츠키는 지난 2시즌 동안 지나치게 발밑을 신경 쓰다가 대형 실수를 저지르는 습성이 있었다.

하지만 매시즌 패스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흐라데츠키(2018/19 37.2회, 2019/20 41회)는 이번 시즌 경기당 45.4회의 패스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다. 이는 분데스리가 전체 골키퍼들 중에서도 승격팀 빌레펠트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 모레노(52.9회) 다음으로 2번째로 많다. 패스 성공률도 74.1%로 준수한 수치이다(커리어 평균 67.9%). 발밑 기술과 빌드업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실수도 사라진 흐라데츠키이다.

바움가르틀링거 역시 장기인 수비에 더해 이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그의 높이는 레버쿠젠의 새로운 공격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이래로 지난 시즌까지 9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5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벌써 분데스리가에서 2골을 넣고 있다. 게다가 유로파 리그에서도 1골을 추가하면서 분데스리가 입성 이래로 처음으로 단일 시즌 3골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적어도 득점에 있어선 커리어 하이를 일찌감치 보장받은 바움가르틀링거이다.


3. ‘신성’ 비르츠의 빠른 성장, 하베르츠의 공백을 지우다

레버쿠젠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만 17세 유망주 비르츠의 빠른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비르츠는 이미 지난 시즌 만 17세 15일에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면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바이에른과의 30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으면서 구단을 넘어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만 17세 34일)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레버쿠젠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으로 각광을 받은 비르츠이다. 이에 레버쿠젠은 에이스 하베르츠가 떠나자 그의 빈 자리를 비르츠로 채우는 강수를 던졌다.

그는 첫 2경기에서 부담감 때문인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버쿠젠 보드진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유망주만 믿고 선수단을 구성하는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로 이적 시장에 임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파워사다리

하지만 슈투트가르트와의 3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첫 도움을 올린 그는 이어진 니스와의 유로파 리그에서 교체 출전해 골을 넣으며 첫 유럽 대항전 득점까지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기세를 탄 그는 분데스리가 11경기 2골 4도움 포함 공식 대회 17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단순 유망주를 넘어선 팀의 에이스급 선수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도 그는 하베르츠와는 달리 터프한 성향이 있다. 저돌적으로 달려들고 수비 가담도 성실하게 해준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드리블(2.3회)과 찬스 메이킹(2.1회)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태클도 공격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 중에선 가장 많은 경기당 1.3회를 올리고 있는 비르츠이다. 이제 더이상 하베르츠를 그리워하는 레버쿠젠 팬들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4. 보슈의 4-3-3, 마침내 정착하다

이렇듯 보슈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였던 알라리오가 깜짝 활약을 펼치고, 베일리와 흐라데츠키, 바움가르틀링거가 마침내 감독 전술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레버쿠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하베르츠에서 비르츠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마침내 보슈가 가장 선호하는 4-3-3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보슈 감독은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자마자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으나 원했던 만큼 전술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자 지난 시즌까지 3-4-2-1과 4-2-3-1을 번갈아 가면서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4-3-3 포메이션을 고정적으로 쓰고 있다. 이는 베일리와 바움가르틀링거 같은 선수들이 확실하게 보슈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었고, 비르츠가 하베르츠보다 수비적인 면에서 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4-3-3이 확실하게 팀에 뿌리를 내리면서 경기력에서도 일관성이 생기고 있다. 이는 보슈 감독 부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아니 레버쿠젠 팀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지휘했던 2009/10 시즌과 2010/11 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결론

그 외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합류했던 나디엠 아미리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사 디아비는 지난 시즌의 활약상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오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에 입단했던 에드몬드 탑소바는 팀 수비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레버쿠젠이 최소 실점 2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제는 어느덧 베테랑에 해당하는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 쌍둥이 형제가 부상 없이 꾸준한 출전을 통해 강한 리더십을 경기 내적으로 발휘하고 있다.파워볼게임

더 놀라운 점은 레버쿠젠이 주장 샤를레스 아랑기스와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다가 케렘 데미르바이도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중원에 상당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영입한 산티아고 아리아스와 신예 측면 공격수 파울리뉴도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쉬크도 부상으로 빠져있다가 최근에서야 돌아왔다. 최근엔 스벤 벤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던 미첼 바이저와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같은 선수들마저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레버쿠젠의 다음 상대는 바로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독일 최강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한스-디터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공식 대회 57경기에서 단 3패 만을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 공교롭게도 3패 중 1패를 선사한 팀이 바로 보슈의 레버쿠젠이다. 이번 경기는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분데스리가 무대를 강타하고 있는 레버쿠젠에게 가장 큰 시험의 장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서 최소 무승부만이라도 거둔다면 레버쿠젠의 전반기 성적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더보기ⓒ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측 “법무부의 위법한 감찰·징계에 대한 정당한 대처”
법조계 “명예회복보다 나쁜 선례 남기지 않으려는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0.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0.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확정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1월 이후 지속된 대검과 법무부의 ‘집안 싸움’이 ‘헌정 사상 첫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라는 결과를 낳고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제 윤 총장 측은 징계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준비하며 ‘장외전’에 돌입했다. 여권을 중심으로 윤 총장의 자진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윤 총장은 재판을 통해 징계 처분의 부당성을 밝히고 끝까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 측은 전날 오후 9시20분쯤 징계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윤 총장 사건을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에 배당했다. 행정12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사건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 총장 측은 집행정지 신청서에 정직 처분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해 집행정지가 긴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정직 2개월은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유·무형의 손해를 유발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총장의 2개월 공백이 크다”며 “월성 원전 등 중요사건 수사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고 1월 인사에서 수사팀이 공중분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권 조정 관련 시스템에 대해 정비하는 조치를 해야한다”는 것도 집행정지를 받아들여야 할 근거로 들었다.

윤 총장 측은 우선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아 윤 총장이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안소송이 정직 기간 2개월 안에 끝난다는 보장이 없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해 윤 총장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경우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선 윤 총장이 과거 총장들과 달리 배수진을 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이유에 대해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윤 총장 측이 소송을 제기하며 징계 처분이 “헌법상 법치주의 원리와 임기제로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의 정치적인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과거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총장의 자진 사퇴가 이뤄졌다. 그에 반해 이번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은 장관이 잇따른 수사지휘와 감찰 권한을 행사하며 총장의 적격성을 문제 삼고 정치적 쟁점화시킨 결과물이란 점에서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을 받는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를 한지 사흘 만에 대부분의 검사들이 추 장관의 처분을 “검찰청법을 형해화하는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검사는 “법무부에서 한 건 감찰 조사가 아닌 찍어내기 위한 정치공작을 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러한 반발 속에서도 추 장관은 징계 절차를 강행했다. 하지만 징계위 구성에서부터 의결서 내용까지 윤 총장 징계가 이뤄진 모든 과정에 대해 법조계 안팎의 비판이 줄 잇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 사건 소송절차는 법무부가 검찰총장에 대해 위법한 감찰절차 및 징계절차를 강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정당한 대처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개인의 명예회복보다는 검찰총장을 말도 안 되는 명목을 달아 정직 2개월하는 역사를 남기지 않으려는 목적이 젤 크다”고 평가했다.

또 “잘못한 게 있어야 그만두지 않겠냐”며 “1988년 도입된 임기제는 대통령의 자의적인 인사권 행사로부터 보호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공정성 지키겠다는 국민적 합의였는데 그 국민적 합의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깨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 지적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