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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556문장 중 동일·유사문장만 489문장
– 뉴스도 그대로 베껴… 저작권법 위반 소지도
– 조선대, 표절 잠정 결론… 홍진영 입장 관심


가수 홍진영(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표절률 74%. 전체 556문장 중 동일·유사문장 489문장.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검사 결과다.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강하게 일자 홍진영은 2014년 인터뷰를 통해 “돈으로는 박사모를 못 쓴다”며 “내가 돈 주고 학위 땄다고 악플 다시는 분들, 몇천만원 드릴 테니 박사학위 딸 수 있는지 해보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홍진영을 향한 논문표절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사학위논문뿐 아니라 석사학위논문도 표절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홍진영의 부친인 홍금우 교수가 조선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는 점, 논문 발표 당시 트롯 가수로 데뷔해 바쁘게 활동 중이었다는 점은 홍진영이 직접 논문을 작성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들게 했다.

이데일리는 국회도서관에서 홍진영의 석사학위논문을 대여해 직접 확인했다. 카피킬러 검사에서 홍진영이 조선대에서 2009년 8월 발표한 석사학위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의 표절률은 74%에 달했다. 전체문장 556개 문장 중 동일한 문장은 123개, 유사한 문장은 366개로 나타났다. 인용과 출처가 명시된 문장은 11개뿐이었으며, 법령을 인용한 문장은 1개로 분석됐다.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문장·문단 단위로 통째로 베꼈다

홍진영의 석사논문의 표절이 어느 정도인지 한눈에 확인하기 위해 직접 원본과 대조작업을 진행했다. 주황색은 카피킬러에 의해 표절로 드러난 부분이고, 핑크색은 원본 대조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표절이다. 연두색은 출처가 명시된 문장이다.

서론부터 시작해 본문을 원본과 대조한 결과 대부분의 문장이 표절로 드러났다. 조사와 접속사 등을 빼면 다수의 문장이 원문과 일치했으며, 원문과 대조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표절 문장도 상당수 발견됐다. 홍진영은 ‘한류 지속화를 위한 방안’(2005년 11월),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종합조사연구’(2008년 3월), ‘문화콘텐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에 관한 연구’(2007년 2월) 등 논문과 연구자료를 참고했고,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문장 및 문단 단위로 가져왔다.

홍진영이 표절한 연구 논문, 보고서 등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보고서는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원이 각자의 연구에 참고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자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고’를 위한 것이지, ‘표절’을 위한 용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출처를 밝히고 인용된 문장을 명시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아무런 출처 표시 없이 문장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창섭 대학연구윤리협의회 이사장은 “표절률 74%라면 표절이 강하게 의심된다”며 “인용을 하더라도 저자가 나름대로 독창적인 학술적 의미를 새로 부여해야 하는데, 지금의 상태라면 논문 저자가 가져야 할 학술적 기여도가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했다. 다만 전공분야에 따라 인용 정도의 관례가 있기 때문에 상대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전제를 덧붙였다.

홍진영이 표절한 것으로 보이는 원문을 비교했다. 위 사진은 논문 본문 1~9페이지. 주황색은 카피킬러 검사 결과 동일·유사한 문장으로 나온 부분이고, 핑크색은 원본 대조 결과 추가로 확인된 동일·유사한 문장이다. 연두색은 출처가 명시된 부분이다.홍진영이 표절한 것으로 보이는 원문을 비교했다. 위 사진은 논문 본문 10~18페이지. 주황색은 카피킬러 검사 결과 동일·유사한 문장으로 나온 부분이고, 핑크색은 원본 대조 결과 추가로 확인된 동일·유사한 문장이다. 연두색은 출처가 명시된 부분이다.홍진영이 표절한 것으로 보이는 원문을 비교했다. 위 사진은 논문 본문 19~24페이지. 주황색은 카피킬러 검사 결과 동일·유사한 문장으로 나온 부분이고, 핑크색은 원본 대조 결과 추가로 확인된 동일·유사한 문장이다. 연두색은 출처가 명시된 부분이다.기사도 그대로 베껴… 저작권법 위반 소지도

홍진영의 논문에는 뉴스 기사도 다수 포함됐다. 홍진영은 ‘슈주·베복·파란, 대만 공연 성황’(연합뉴스 2008년 1월 6일 보도), ‘[2009 가요계 전망②]SM-YG-JYP, 해외진출 삼국대전 승자는?’(이데일리 2009년 1월 6일 보도), ‘김희철, 동성 키스 논란에 “난 상처받지 않아”’(스타뉴스 2009년 2월 9일 보도) 등 기사 원문을 그대로 논문에 실었다. 그중 ‘슈주·베복·파란, 대만 공연 성황’ 기사는 별도 각주로 표기해 ‘재인용’이라고 표기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용한 것인지 ‘인용 범위’를 명시하지 않았다.엔트리파워볼

엄 이사장은 “기사를 통째로 인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각주로 재인용 표시를 했다 하더라도 논문 저자가 쓴 것인지, 기사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표절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홍진영, 논문 표절 직접 인정할까

조선대는 15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가 지난달 13일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는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앞서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홍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조선대에서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린 만큼, 홍진영이 표절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질지 관심이 쏠린다.

홍진영은 2007년 7월 10일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다. 2008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KBS 예능에 출연했고, 2008년 8월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트롯 가수로 전향하기 위해 2008년 9월부터 레슨 및 데뷔 준비에 돌입한 홍진영은 2009년 6월 ‘사랑의 배터리’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같은 기간 홍진영은 학업도 병행했다. 2008년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홍진영은 2009년 4월 석사학위논문을 제출했고, 2009년 5월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이듬해인 2010년 조선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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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방송인 윤정수와 남창희가 배우 공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5일 생방송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 윤정수와 남창희는 공유를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청취자로부터 공유 얘기가 나오자, 남창희는 윤정수에게 “공유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농담했다. 

이에 윤정수는 공유를 의식해 “무슨 공유를 닮았냐. 공유기를 닮았다고 하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어 “공유 얘기가 나왔으니 저희 방송에 한 번 모시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윤정수는 “저희가 제안을 하면 처음엔 거절을 해달라. 그리고 두 번째로 제안을 받으면 못 이기는 척 나와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남창희도 “공유를 공유하고 싶다”며 “저희 천만 청취자들이 공유를 원한다”고 함께 러브콜을 보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미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아림(25)에게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을 허용한 시부노 히나코(22·일본)가 자책했다.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김아림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악천후로 하루 연기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를 유지했던 시부노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자멸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3·4라운드에서 연이어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엔트리파워볼

최종 순위는 1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2019년 여자브리티시오픈에 이은 두 번째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도 무산됐다.

시부노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의 내 실력이다. 나답게 골프를 하지 못했다. 추위에 잘 움직일 수 없었고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12번 홀까지 보기 4개로 주춤하던 시부노는 13번 홀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그는 “흐름을 바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3.5m 버디 퍼트를 놓친) 16번 홀이 너무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인도 미국에 휘둘려 반중 전선 동참”-러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사라예보에서 밀로라드 도디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과 회담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사라예보에서 밀로라드 도디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과 회담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인도가 미국에 휘둘려 반중국 전선에 동참했다고 발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제문제협의회(ISC) 싱크탱크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은 우리와 인도와의 관계를 훼손하려고 한다”면서 “미국은 인도를 압박해 그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가 지난 6월 히말라야 국경지역에서 분쟁을 벌여 유혈 충돌로 2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이후로 중국과 인도의 외교적인 마찰은 계속 이어져 왔는데, 이 배후로 러시아는 미국을 지목한 것이다.

중국도 러시아의 미국 겨냥에 힘을 보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단일주의는 국제질서를 어지럽히고, 이러한 차별적인 관행은 세계평화에 현실적인 위협과 심각한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미중 패권전쟁이 인도-중국 분쟁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미국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미국은 아시아 지역을 아시아-태평양이 아니라 태평양-인도라고 개념 정의하며 인도를 중국 견제의 중심축으로 상정하고 있다.

P.S. 라그하반 전 주러시아인도대사는 “인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뒷방으로 밀린 뒤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jaewoopark@news1.kr

전날 인터뷰 때 ‘농담’ 후 13일 인제 계곡서 냉욕으로 실천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남자 프로배구 돌풍의 핵으로 잘 나가다가 최근 처음으로 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의 이상열(55) 감독이 기자들에게 던진 농담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화제에 올랐다.

KB손보 구단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에 개설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페이지를 보면, 이 감독은 13일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진동계곡의 아침가리골을 찾아 반바지만 입고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전날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제가 강원도 인제에서 얼음 깨고 입수하면, 달라질까요”라고 고민을 담아 취재진에게 답답한 심경을 표출했다.

그는 너무나 열심히 훈련해 온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면서 “내가 강원도 인제에서 얼음을 깨고 입수하는 장면을 찍어서 선수들에게 보여주면 동기부여가 될까”라고 얘기한 뒤 지체하지 않고 실천했다.

이 감독은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그간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동기 부여를 위해서 계곡 입수를 하러 왔다”라고 말한 뒤 “지금부터 입수를 한다”며 티셔츠를 벗고 기합을 넣으며 물 가운데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눈 쌓인 계곡을 헤치고 들어가 편안하게 주저앉은 이 감독은 비명을 질러가며 연신 물을 상체에 끼얹었다.

얼마 못 가 물 바깥으로 나온 이 감독은 “주먹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냉욕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파워볼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열 KB손보 감독 얼음물 입수 [네이버 TV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말리 출신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 3위로 정규리그를 순항 중인 KB손보가 이 감독의 ‘언행일치’ 효과를 누려 17일 삼성화재를 제물로 연패를 끊을지 주목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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