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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검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은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자기편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추 장관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근거 없는 모함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모든 국민을 위한 이 나라 헌법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상 자기부죄금지(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권리), 적법절차, 무죄추정원칙 같은 힘없는 다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오로지 자기편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을 위해 마음대로 내다 버리는 것에 국민이 동의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국회에서 제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허위 주장을 했지만, 저는 별건 수사 목적이 의심되는 두 차례의 무리한 압수수색에도 절차에 따라 응했고, 그 과정에서 독직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추 장관 주장에 대해서는 “압수물 분석은 당연히 수사기관의 임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san@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19세인데 9시 뉴스 ‘스포츠 하이라이트’의 단골 주인공이 됐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괴물같은 점프력과 엄청난 파워. 여기에 19세다운 엉뚱한 매력의 세리머니까지 등장 한달만에 놀라운 인기를 끌고 있는 노우무리 케이타(세네갈·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이야기다.

그리고 여자부에서는 ‘역시나’하는 기대감을 전혀 저버리지 않고 있는 김연경(32·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은 가는곳마다 ‘10분만에 매진’을 시키고 있다.

19세의 재기발랄한 케이타와 ‘넘버1’ 김연경으로 인해 배구코트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 걸리고 최초의 10대 외인 의구심… 시몬이 떠오르는 케이타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 케이타는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곧바로 한국행을 택했다. 비대면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히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입국하자마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2주가량의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코로나19가 워낙 후유증이 다양하기에 시즌 초반부터 몸관리가 잘 될지, 그리고 2001년생으로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로 자기 관리는 물론 경험면에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역대 최초의 2000년 이후 출생 외국인 선수는 데뷔전부터 이 모든 의구심을 날린다. 소속팀 이상열 KB 손보 감독은 “19살인 케이타가 19% 확률로 잘 할텐데, 그게 걸리면 이긴다”라고 했던 19%의 확률이 터진 것이다.

206cm의 큰 키에 흑인 특유의 탄력 넘치는 점프를 더해 데뷔전이었던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3.85%로 40득점을 홀로 쓸어담았다.

단순히 ‘실력’만 좋은 게 아니라 데뷔전에서 보여준 득점 성공 후 세리머니는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춤과 특이한 동작으로 시선을 한눈에 뺏었고 이어진 경기에서도 32득점을 폭발시켰다.

3번째 경기에서는 37득점을 하더니 지난 3일 삼상화재전에서는 팀이 첫 두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자 정말 ‘슈퍼맨’처럼 각성해 무려 54득점을 올리며 3-2 역전승을 안겼다.

케이타의 활약에 5연승을 내달리던 KB손보는 지난시즌까지 2년 연속 7개팀 중 6위에 그쳤던 약팀. 하지만 케이타 하나로 팀이 바뀌었다.


마치 안산 안산 OK저축은행을 단숨에 우승에 시켰던 시몬이 떠오른다.

쿠바 출신의 로베르틀란디 시몬 아티스는 이미 세계 배구계 현존 최고 센터로 유명했던 선수였다. 그런 시몬은 이탈리아 팀의 경영난으로 인해 이적할 수밖에 없었고 안산 OK저축은행(현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이 약 300만유로(약 40억원)의 거액에 시몬을 영입한다.

시몬은 한국무대를 밟자마자 직전 시즌 7개팀 중 6위였던 OK저축은행을 2014~2015시즌 곧바로 우승시키며 창단 2년만에 우승컵을 안기며 시즌 MVP를 받더니 2015~2016시즌에는 무릎수술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우승을 시키는 것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올랐다. 단 2년만 뛴 선수에게 구단은 영구결번을 줬을 정도로 압도적 활약이었다.

시몬이 떠나자마자 OK저축은행이 우승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만으로 시몬 한명이 얼마나 팀을 바꿔놨는지 알 수 있다. 마치 이런 시몬처럼 케이타도 계속해서 하위권이던 팀을 혼자의 힘으로 우승권에 올려놓고 있기에 ‘레전드’ 시몬처럼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가는 곳마다 매진… 김연경 효과는 ‘찐이야~’

올시즌을 시작하기 전 가장 큰 관심과 논란을 빚었던 것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이름 그 자체로 배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선택하며 ‘페이컷 논란’ 등으로 시끄러웠다.파워볼게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냈고 실제로 흥국생명은 1라운드까지 전경기 승리를 해냈다. 김연경에 이재영-이다영 자매라는 ‘어벤저스’ 라인업을 갖추다보니 당연한 결과.

김연경 역시 1라운드 종료 후 국내 선수 득점 1위이자 공격 성공률 47.37%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서브 에이스도 세트당 0.65개(총 13개)로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공격 대부분 부문에서 기록 1위에 올라있는 것.

압도적인 실력은 물론 인기 역시 대단하다.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의 경기는 지난달 24일 V리그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좌석을 받지 못하고 30~50% 수준만 받고 있지만 김연경 경기는 10분만에 매진이 될 정도다. 현장에서도 흥국생명 유니폼 판매의 10장 8~9장은 김연경 마킹이 박힌채 팔린다고.

심지어 티켓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흥국생명 경기가 2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재판매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지난시즌 여자배구 평균시청률이 역대 최초로 1%를 넘은 것에 이어 시즌전 열린 컵대회 결승전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시청률이 3%에 달했다. 프로야구 개막전 평균 시청률이 1.7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인기를 새삼 알 수 있다.

마침 같은 겨울 스포츠인 농구가 ‘허재 아들’ 허훈을 제외하곤 흥행 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허훈마저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구는 남자부에서는 케이타,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이 쌍끌이를 하고 있다. 날은 더 추워지고 있지만 배구만큼은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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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폴댄스 근황을 전했다.

이솔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볕 잘 드는 폴라워”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폴댄스 중인 이솔이 모습이 담겼고, 유연하면서 수준급인 실력과 건강한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소 폴댄스 중인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아왔던 만큼 누리꾼들은 그의 몸매 비결은 폴댄스인 것 같다며 박성광이 또 반할 자태라고 감탄했다.

이솔이는 남편 박성광과 현재 SBS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스 부상과 주전 세터 교체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중심 역할 톡톡

공격하는 나경복 우리카드 나경복(오른쪽)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공격하는 나경복 우리카드 나경복(오른쪽)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주포 나경복(26)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뽑으면서 포지션이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변경됐다.파워볼사이트

서브 리시브 부담은 줄었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배가 됐다.

선수단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시즌까지 호흡을 맞춘 세터 노재욱이 삼성화재로 이적했고, 주전 세터가 하승우에서 이호건으로 다시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

V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알렉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약 5㎝ 찢어지는 부상으로 시름 했는데, 아직도 부상 회복이 말끔하게 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라운드에서 2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모두가 나경복만 바라보는 실정이다.

나경복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71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1위다.

같은 팀 외국인 선수 알렉스(142점)보다도 29점이나 많이 득점했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도 그랬다. 그는 공격 점유율 41.86%를 기록하며 5세트를 뛰었다.

2시간 19분의 혈투에서 두 차례 공격 중 한 번꼴로 강스파이크를 때렸다는 이야기다.

워낙 많은 공격이 쏠린 탓에 나경복의 공격 성공률은 약간 아쉬운 48.15%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나경복은 “힘들어도 공격의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게 라이트의 역할”이라며 “라이트는 리시브 부담이 없기 때문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꼭 득점해야 한다”고 책임감 있게 말했다.

그는 “그래도 알렉스가 꼭 필요할 때 공격을 해주기 때문에 힘든 건 없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자세다.

나경복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건 심리적으로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7월) 결혼해 안정감이 생겼다”며 “전에는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 여러모로 심적으로 편안해진 가운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뉴스엔 배효주 기자]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를 섬뜩하게 그리려다 삐끗했다.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감독 김지한 전재홍) 언론 시사회가 11월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난 ‘효정'(이채영)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으로 요가학원에 입소하면서 겪게 되는 섬뜩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이채영과 최철호, 조정민, 간미연 등이 출연했다.

이채영은 온라인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나 슬럼프를 겪고 있는 ‘효정’으로 분했다. 조정민은 외모가 능력으로 간주되는 대세에 맞춰 예쁜 얼굴을 가지기 위해 요가학원을 찾은 이종격투기 선수 ‘미연’ 역을 맡았으며, 간미연은 요가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의문의 피의자 ‘보라’를 연기한다. 아름다운 외모를 얻고자 제주도에 위치한 기묘한 요가학원 ‘칼리’를 찾은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사회의 외모에 대한 높은 기준과 집착으로 인한 그릇된 욕망을 그렸다’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극 초반 ‘효정’이 외모 때문에 광고주로부터 멸시를 당하는 장면 등에서는 관객이 함께 분노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채영은 외모로 인해 슬럼프에 빠져 의기소침해진 모습부터 극 후반부 요가학원에서의 일들로 인해 광기에 휩싸여 비극으로 치닫는 것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다소 피로하게 느껴질 정도이기는 하나, 스릴러라는 장르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외모지상주의를 세련되게 비판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요가학원이 배경이라는 이유로 등장하는 여성 출연진들 모두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여러 동작을 선보이는데, 이들이 “더 예뻐지고 싶어서” “살을 빼고 싶어서” 수강생을 감금하다시피 하는 요가학원을 찾았다는 설정과는 도통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완벽한 몸매를 보고 있자면, 레깅스를 입고 촬영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스럽게 체중을 감량했을까 싶기만 할 뿐. 게다가 요가학원이 결국엔 수강생의 육체와 정신 모두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요가를 접목한 성애신을 넣었으나 불필요해보인다.파워볼게임

한편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시사회 후 통상 진행되는 간담회를 건너뛰었다. 영화 외적인 부분이 주목 받을 소지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 듯 하다. 요가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성민’ 역을 맡은 최철호는 2010년 후배 여성 배우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 지난 10월 말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택배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최철호는 “상황이 안 좋아 여기까지 왔다”며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이 크다”고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전재홍 감독은 지난 2018년 몰카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다. 헬스장, 찜질방 등 탈의실에서 남성의 나체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 그가 비뚤어진 한국사회의 단면을 그렸다는 영화의 연출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은 93분이다.(사진=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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